이 프로젝트는 무엇이 특별한가? <헬로 하우스>는 후면의 빅토리아풍 주택을 향해 통상 모던한 방식으로 확장했더라면 전형적인 내향성 주택이 될 수도 있었다. 하지만 건축주는 이 프로젝트를 단순한 개인주택 이상으로 만드는 데 관심이 있었다. 인근 카페의 반대편 모퉁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동네에서 활동의 중심지이고, 일종의 작은 시민센터와도 같다. 이 집을 폐쇄적인 내향성을 조성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보다는, 건축주들이 사랑하는 ‘마을’의 일부로 만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. 우리는 대화를 거쳐 이 집에서 가장 특별한 저 ‘헬로’ 벽을 만들기로 했고, 그 디자인은 멜버른의 예술가 로즈 놀런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.
— Architecture & Culture | issue 413 Facades